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시간 기준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ICT 및 가전 전시회입니다.
CES가 예전에는 가전제품 및 IT 기업들만이 집중하는 전시회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소비자들도 관심을 기울이는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AI, 로봇, IoT 등 관련 기술은 이제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우리 삶에 흡수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기술들이기 때문입니다.
CES 2024 전시회에 어떤 기업들이 어떤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지를 대략적으로 보게 되면 향후 근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발전하고 어떤 기술들을 우리가 직접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죠.
금번 CES 2024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하는데요. 즉 국내에서 총 32개 기관 및 443개 기업 등이 참여를 합니다. 이는 전체 참가기업 중에서 약 17% 정도를 차지하는 상당한 수치입니다.
또한 전체 310개 CES 최고혁신상 및 혁신상 수상 기업들 중에서 국내 기업들이 약 46% 정도를 수상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하네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에는 CES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IT 기업이나 전자 제품 관련 기업이었지만 이번에는 자동차, 건설, 의료,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내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가하여 확대된 것입니다.
CES 2024 전시회 주요 카테고리는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케어, 모빌리티 및 자동차, 스타트업 그리고 지속 가능성 등이며 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키노트 발표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번 CES 2024에서 현대 자동차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반에 대한 미래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넥쏘 후속 모델인 수소 전기차는 2025년까지 출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 자동차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제시했는데요. 기아 자동차는 PBV의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습니다.
기아 자동차는 재정의한 PBV 플랫폼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의 환경에 맞는 차량과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4를 통해 AI 미래 비전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요. AI 시대에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과제는 사용자 보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초연결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강조했고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기반으로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죠.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및 세탁기 등 가전제품, 모바일 제품들을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자동화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며 진정한 스마트 홈 시대가 구현될 것이라고 했죠.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지난 2020년에 처음 소개되었던 AI 집사 로봇인 볼리를 다시 선보였는데요. 4년 정도가 지난 시점인 현재 볼리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AI 로봇인 볼리는 사용자가 외출 중에 집을 모니터링하고 홈케어를 돕는 집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볼리는 세계 최초로 원, 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로 개발되어 벽, 천장, 바닥 등 집 안 구석구석을 촬영하여 사용자에게 해당 화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고객 경험 관점에서 AI의 의미를 재 정의했는데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하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AI 기술의 차별점은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 및 지휘 지능, 책임 지능을 가질 정도로 공감 지능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을 CES 2024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LG AI 브레인은 조활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상호 연결된 디바이스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연결하고 조율하여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대회 내용, 행동 패턴, 감정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해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으로 LG AI 브레인이 작동된다고 해요.
이외에도 LG전자는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인 챗씽큐,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홈 뷰 등의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CES 2024 스타트업 전시존 국가별 참가 현황을 보면 한국은 512곳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미국의 경우 250곳 스타트업 참가, 프랑스의 경우 203곳 스타트업 참가, 일본은 44곳 스타트업 및 중국은 22곳 스타트업이 참가합니다.
국가별 스타트업 참가기업 수를 보면 한국이 월등하게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국내 스타트업 참가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산업부, 중기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대 및 카이스트, 키스트 등 대학교, 삼성전자 C랩 등 정부 및 대기업 지원의 다양한 스타트업과 지자체가 모두 참가하기 때문이죠.
마치며,
2024년은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한 해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CES 2024 전시회는 한국 AI 등 미래 기술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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