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민 저자에 의하면 주식 투자 시 성장주와 가치주를 별개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치주나 성장주 모두 결국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여 기업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투자자 성향에 따라 기업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치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는 오히려 단기적인 수익성 덕분에 가치주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가치주 수익률이 성장주 평균 수익률보다 높다고 합니다.
가치주는 주로 경기 순환주 관련 주식이 많고 경기 회복세 초기 단계에 가치를 실현하여 수익률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시장(불마켓)일수록 수익률은 낮다고 합니다.
성장주를 선호하는 주식 투자자는 시장이 저평가된 가치를 인정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불필요한 비용으로 보기도 합니다. 성장주 가치는 시장에 먼저 반영되어 수익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성장세의 기대감이 계속되는 한 꾸준히 상승합니다.
성장주는 주로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주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때 성장주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보다 높아지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때 가장 먼저 타격을 입습니다.
가치주 및 성장주 비교
가치주는 시장 대비 낮은 가격, 기업의 적정 가치 대비 주가가 현저하게 낮습니다. 시장에서 아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향후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합니다. 상대적 주가 배수가 낮은 편입니다.
가치주는 같은 산업군 내 유사 기업 대비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사실 가치주의 펀더멘탈은 탄탄하지만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 경영 문제 등 특정 요소로 인해 시장이 과잉 반응을 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기업의 주식입니다.
가치주는 시장 평균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시장가격에 반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사이 저조한 수익률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비용과 위험이 큽니다. 가치주의 대표 섹션은 금융주, 유틸리티, 에너지 등입니다.
성장주는 전체 시장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투자자도 기꺼이 그 높은 가격에 매수합니다. 기대 성장률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은 주가라고 인식하곤 합니다. P/E, EV/EBITDA 등 주가 배수가 높습니다.
참고로 P/E는 주가 수익률(PER)로 미국에서는 주가 수익률을 P/E 또는 PE로 표기합니다. EV는 기업의 시장 가격으로 주식 시가 총액에 순 부채를 합한 것을 말합니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영업이익에 이자비용이나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더한 수치를 말합니다.
EV/EBITDA는 EV에서 EBITDA를 나눈 수치를 말합니다. 즉, 기업 가치에서 기업의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창출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 것이죠.
EV/EBITDA는 해당 기업의 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로 EV/EBITDA가 2배일 경우 해당 기업을 시장 가격으로 매수했을 때 해당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2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장주는 마이너스 실적이거나 낮은 순이익이지만 최근 성장률 혹은 향후 기대 성장률이 높은 편입니다. 거대 시황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주는 가격 변동성이 높습니다. 모멘텀 트레이딩에 취약하고 새로운 기업 공시나 실적 발표 시기에 변동성이 높아집니다.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하는 뉴스가 보도되면 민감도가 높아져 주가 변동 폭이 큽니다. 성장주 대표 섹션은 IT, 소비재 등입니다.
마치며,
뉴욕주민 저자는 가치주와 성장주를 비교해서 설명했지만 가치주든 성장주든 주식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가치주나 성장주를 선택하여 투자할 경우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흐름을 맞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 또한 뉴욕주민 저자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사실 주식 투자 시 단기 수익 또는 장기 수익을 목표로 할 경우 해당 주식이 가치주든 성장주든 시장과 해당 주식 기업의 상황에 따라 어떤 주식이 됐든지 간에 수익이 나는 시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단기 수익을 목표로 성장주를 선택하여 투자했더라도 시장 상황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을 수 있고 장기 수익을 목표로 가치주를 선택하여 투자했더라도 단기 내에 수익을 내어 투자 효율성을 짧은 시간에 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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